제20대 총선 일주일 앞…선거 참여 올바른 선택 절실
제주 투표율 15대71→19대 54% 급락…젊은층 저조

4·13 제20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 등 투표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제18·19대 총선 투표율이 50% 초반대를 보이는 등 최근 들어 제주지역 유권자들의 절반 가량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제15대 71.1%, 제16대 67.2%, 제17대 61.1%, 제18대 53.5%, 제19대 54.7% 등 평균 61.7%다. 

특히 젊은층의 투표율 저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령대별 투표율은
▲20대 제15대 51.6%, 제16대 47.3%, 제17대 43.8%, 제18대 32.2%, 제19대 39%
▲30대 제15대 65.8%, 제16대 59.6%, 제17대 56.8%, 제18대 41.6%, 제19대 46.3%
▲40대 제15대 80.1%, 제16대 73.1%, 제17대 66.2%, 제18대 55.5%, 제19대 56.2%
▲50대 제15대 84.8%, 제16대 85.3%, 제17대 77.1%, 제18대 68.1%, 제19대 63.1%
▲60대 제15대 76.8%, 제16대 81.7%, 제17대 74.3%, 제18대 70.3%, 제19대 69.3% 등이다. 

게다가 제주지역 유권자 10명 가운데 2명꼴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으로 조사되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제민일보 등 도내 언론 6사가 최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2차·제3차 공동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이 2차 조사 때 선거구별로 15.2~18.7%던 것이 3차 조사에서 21.4~22.6%로 증가했다. 

이 같은 투표율 저조 현상은 총선 후보들이 선거운동 기간 벌이는 '네거티브'와 반복되는 정치권의 당파싸움 등이 유권자들에게 '정치 혐오증'을 심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참정권을 행사하고, 총선 후보들은 도민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 정치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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