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회 제주연합 5일 기자회견 통해 밝혀 

제주지역 여성농민이 4·13 제20대 총선에 나선 제주지역 후보들에게 10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연합 회원들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농업인들은 농업노동과 가사노동을 병행하면서 농촌공동체를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성농업인을 지원하는 정책은 부족하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농민 정책을 발굴하고 농업부문에서 성평등 실현을 위한 각종 제도·정책적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총선에 나서는 모든 후보자와 정당에 제안한다"며 여성농민 20대 총선 10대 입법 및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들이 제안한 10대 정책 과제는
△ 여성농어업인육성법에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의무화 명시
△ 농가 소규모 식품 가공 육성을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
△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제도 전국 확대 실시
△ 농협 내 여성농민 참여와 의결권 확대를 위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
△ 밭작물직불제 지급 기준 현실화
△ 토종 종자 보존을 위한 여성농민에 대한 지원 확대
△ GMO 실험과 재배 및 상용화 금지법 제정
△ 여성농민의 출산 및 돌봄노동 사회화를 위한 도우미 제도 개편
△ 의료와 복지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어촌 지역 대책 마련
△ 농어촌 지역 성 평등 실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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