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어머니밥상'에 메뉴 개발 등 지원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으로 5월 재개장

사진=호텔신라 제공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의 새 출발을 위해 기업이 팔을 걷어붙였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제주시 한경면 내 '어머니밥상'을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으로 선정하고 다음달 재개장을 목표로 지원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김재현(46)씨가 운영하는 '어머니밥상'은 '수월봉'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음식점으로 지난해 김씨의 어머니가 크게 다쳐 식당일을 돕지 못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김씨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부담하기 위해 식당에서 거주하고 있는데다 하루 10만원 이하의 저조한 매출이 지속되는 등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에 호텔신라는 김씨의 재기를 위해 차별화된 음식 메뉴 개발을 위한 노하우와 호텔 수준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후 주방 등 시설물 전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도내 영세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현재 14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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