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 및 서비스업 등 '호전' 반면
제조업은 '악화' 과다 경쟁 등 원인

지난달 제주방문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제주관광이 호황을 보이면서 도내 중소기업 업계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달 15~22일 도내 5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도내 관광업 및 서비스업 등 관광 관련 업종과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의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104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제조업은 12.1포인트 하락한 94.2를 기록했다. 100 이상은 경기 전망을 '호전'으로 미만은 '악화'로 보는 것으로 업계 간 시각차가 뚜렷했다.

이는 업체 간 과다경쟁과 내수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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