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보다 5만6093명 늘고 40대 '최다'
순유입 인구 3만8000명 주민 유대 미흡
표심 읽기 어려워…접전지 당락 미칠듯 

오는 13일 치러질 제20대 제주총선 유권자가 5만여명 늘고, 4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야 중 누구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제주총선 선거인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기준으로 49만76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전 제19대 총선의 44만1522명 보다 5만6093명(12.70%) 증가한 것이다. 

또 선거인의 성별은 여성이 25만455명(50.33%)으로 남성 24만7160명(49.67%)으로 여성이 3295명 많다.

이와함께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 선거인수는 19세 8593명(1.73%), 20대 7만4192명(14.90%), 30대 8만587명(17.27%), 40대 11만945명(22.30%), 50대 9만7899명(11.90%), 60대 5만9237명(11.90%), 70대 이상 6만862명(12.23%)이다.  

특히 통계청의 자료 분석 결과 19대 총선이 치러진 2012년부터 귀농·귀촌 등으로 타지역에서 제주로 순유입한 인구가 3만8068명에 이르면서 오는 13일 어떤 표심을 행사할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에 정착한 순유입 인구층의 연령층도 30대에서 60세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한 가운데 친목단체 가입 등 거주지내 주민과의 유대관계도 아직은 강하지 않아 표심을 제대로 읽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20대 총선에서 최다 연령층을 차지하는 40대와 순유입 인구의 표심 향배에 따라 여·야 후보간 접전을 펼치는 제주 선거의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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