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영모 기자

제주민예총 6일 노형초서 '찾아가는…' 운영
사진·그림·캘리그라피 등으로 교육 효과 눈길

4·3의 역사를 올바르게 전승하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평화정신을 불어넣었다.

(사)제주민예총(이사장 강정효)은 6일 노형초등학교(교장 장영주)에서 5학년 전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4·3평화예술학교'를 운영했다.

행사는 4·3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자의식과 가치관 형성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돼왔다.

특히 올해 행사는 9일 '노형해원상생굿'과 연계된 것으로 4·3 당시 가장 큰 인명피해를 입은 노형동 역사가 감안돼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학생들은 강덕환 시인의 노형마을 4·3이야기를 비롯해 사진·그림·캘리그라피·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4·3에 대해 배워나갔다.

최호윤 학생(5학년 3반)은 "당시 전투와는 무관한데도 죄없이 희생된 또래 어린이들이 안타깝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평화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