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50대이상, 위성곤 40대이하 연령별 선호 달라
위성곤 동 지역서 우위…강지용 읍면 지역에서 강세
새누리·더민주 정당지지율 하락…국민의당은 '약진'

□ 서귀포시 선거구
(남원읍, 성산읍, 표선면, 대정읍, 안덕면,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효돈동, 영천동, 동홍동, 서홍동,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

이번 4차 여론조사에서 서귀포시 선거구는 지난 조사에서 0.7%포인트 차이로 뒤처졌던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에 재역전 했지만 0.1%포인트 차이에 불과,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별 지지도

서귀포시 선거구를 1지역(대정읍·안덕면), 2지역(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 3지역(남원읍·성산읍·표선면), 4지역(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읍·면 지역인 1지역과 3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동지역인 2지역과 4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지역 대정읍과 안덕면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45.5%의 지지율로 32.1%를 얻은 위성곤 후보를 13.4%포인트 앞섰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2.4%로 집계됐다.

2지역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4.3%의 지지를 받으면서 40.8%의 강지용 후보를 오차범위내 3.5%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부동층은 14.9%로 나타났다.

3지역 남원·성산·표선면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40.9%의 지지를 받으면서 34.9%의 위성곤 후보를 6%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24.1%다.

4지역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9.9%의 지지율로 37.8%에 머문 강지용 후보를 12.1%포인트 앞섰다. 부동층은 12.3%로 조사됐다.

▲성별 지지도
성별 지지도에서는 지난 3차 조사와 달리 남성 유권자의 경우 강지용 후보가 위성곤 후보에 우위를 보였고, 여성 유권자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유권자에서 강지용 후보는 43.1%의 지지를 받으며 39.7%의 위성곤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부동층은 17.2%로 나타났다.

여성 유권자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2.4%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38.7%에 머문 강지용 후보를 3.7%포인트 앞섰다. 부동층은 19.0%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3차 조사에서는 남성 유권자들은 위성곤 후보(43.5%)에게, 여성 유권자들은 강지용 후보(38.6%)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연령별 지지도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지난 조사와 다름없이 강지용 후보와 위성곤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성향은 극명하게 갈렸다.

19세~29세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8.8%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12.4%에 그친 강지용 후보를 크게(36.4%포인트) 앞섰다. 부동층은 38.8%로 나타났다.

30대에서도 위성곤 후보가 62.5%의 지지를 받으면서 16.5%에 머문 강지용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부동층은 21.0%로 집계됐다.

40대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61.3%의 지지율로 28.3%의 강지용 후보를 3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부동층은 10.4%다.

반면 50대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54.7%의 지지를 받으면서 31.4%의 지지를 받는데 그친 위성곤 후보를 23.3%포인트 앞섰다. 부동층은 13.9%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도 강지용 후보는 67.1%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18.3%의 위성곤 후보에 앞서는 등 연령대별 선호도가 또렷하게 나뉘었다. 부동층은 14.6%다.

▲직업별 지지도
직업별 후보 지지도를 보면 농·림·수산업과 주부층은 강지용 후보를,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학생층은 위성곤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난 3차 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농·림·수산업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56.9%의 지지를 받았고, 위성곤 후보가 25.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17.4%다.

자영업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7.9%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42.5%의 강지용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부동층은 9.6%로 집계됐다.

블루칼라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8.0%, 강지용 후보 30.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21.4%다.

화이트칼라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59.8%의 지지율로 22.3%에 머문 강지용 후보를 37.5%포인트 앞섰다. 부동층은 17.9%다.

주부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53.7%의 지지를 받으면서 28.5%에 그친 위성곤 후보보다 우세를 보였다. 부동층은 17.8%로 나타났다.

학생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2.8%, 강지용 후보 15.1%의 지지율을 보였고, 무직·기타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48.4%의 지지율로 33.6%의 위성곤 후보에 앞섰다.

▲정당 지지도

정당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3차 조사에 이어 4차 조사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국민의당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가장 높은 39.6%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6.0%, 국민의당 9.8%, 정의당 3.6%, 기타정당 1.5%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1차 조사 46.4%에서 2차 44.3%, 3차 41.4%, 4차 39.6%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차 조사 29.0%에서 2차 29.9%, 3차 26.3%, 4차 26%의 지지도를 형성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2차 조사 5.1%에서 3차 5.7%, 4차 9.8%로 약진했다.

정의당은 3차 조사 3.8%에서 소폭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19.5%다.

▲유권자 표심 변화
서귀포시 유권자 10명 중 1명은 선거운동 이후 지지후보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선거운동 이후 지지후보 변화를 질문한 결과 10.2%가 '지지후보가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77.8%는 '지지후보가 바뀌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12.1%가 '지지후보가 바뀌었다'고 응답한 제주도 3개 선거구 평균과 비교하면 서귀포시 유권자의 충성도가 다소 높았고, 무응답은 12.0%로 조사됐다.

▲지역구 후보 공약 인지
후보들의 지역구 후보 공약에 대해 서귀포시 유권자 10명 중 4명이 '모르고 있다'고 응답, 후보자들의 공약 알리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 공약에 대해 서귀포시 유권자 819명 가운데 57.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40.7%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무응답은 1.5%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5~6일 이틀동안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도내 만19세이상 성인 남·녀 3개 선거구 3012명(제주시갑 1006명·제주시을 1005명·서귀포시 1001명) 및 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로 이뤄졌다. 가중값도 올해 2월말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가운데 표본오차는 제주시갑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제주시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서귀포시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고 응답률은 제주시갑 12.8%·제주시을 15.0%·서귀포시 1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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