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성환 감독, 연패 탈출 작전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마침내 이근호(31)를 반전 카드로 꺼내들었다.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블루윙즈와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제주는 이어 광주FC와 전북 현대에 연패를 패배를 당하며 리그 9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수원전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라인이다. 제주는 3경기에서 총 4골을 기록했다. 이중에서 3골을 정운, 권한진, 이광선 등 수비수들이 기록했으며 이마저도 인천전에 집중됐다. 김호남이 전북 원정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공격의 구심점을 제대로 찾지 못한 상황이다.

조성환 감독은 최근 영입한 전방위 공격카드 이근호를 수원전부터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근호의 투입을 결정했다. 

홈경기 데뷔전을 앞둔 이근호는 "언제나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훈련을 통해 동료와의 호흡도 맞췄다. 현재 팀이 연패에 빠진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선발이든 교체든 가리지 않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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