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양치석·부상일 후보가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도민의 여론을 거스르고 찬성했다"며 "두 후보는 도민 앞에 사과하고 영리병원 찬성입장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의료연대 제주지부는 "영리병원도입으로 인해 병원비가 상승하고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결국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에 피해가 생기는 것이 우려된다"며 "두 후보의 영리병원 찬성입장은 국민의 건강권, 생명권을 훼손, 말살하겠다는 입장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후보가 영리병원 찬성입장을 당장 폐기하지 않는다면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는 두 후보를 20대 국회의원자격 부적격자로 선정하고 강력한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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