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슬 제주여고 학생, 모금회 기부

여고생이 장학금과 세뱃돈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여자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황예슬 학생(17)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50만원을 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황예슬 학생이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과 세뱃돈의 일부를 모아 마련한 것으로, 도내 저소득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황예슬 학생은 매월 아버지와 함께 요양원을 방문해 연주 봉사 등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는가 하면 시설 노인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지난해 3월에는 용돈을 모아 연주반주기 1대를 구입해 전달하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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