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엿새 앞둔 7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8·9일 실시되는 도내 43개 투표소를 비롯해 전국 35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김대생 기자

승패 좌우할 최대 승부처 전망
지지층 이탈 막고 부동층 공략

중앙 차원 지원...표심 결집 주력

4·13 제20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도내 각 정당이 마지막 주말 유세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주말 8.9일 이틀간  국회의원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도내 43개 사전투표소를 포함해 전국 3511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돼 제주총선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보들과 선거캠프, 정당은 지지층 이탈 현상을 막고,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후보들은 대규모 거리유세를 열고 세몰이에 나서는 한편 오일장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또한 제민일보 등 제주 대표 신문·방송 언론6사가 실시한 4차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 취약지역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등 밑바닥 표심을 공략하고, 당락을 결정할 주요 요인인 부동층 흡수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막판 표심'을 향한 정당별 기싸움도 치열해 지고 있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 사격을 받아 승기를 잡기위한 총력전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에선 8일 김태호 최고위원이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의 지지 유세로 선공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용득 최고위원이 9일 제주시 갑 강창일(오후 3시, 용담로터리), 제주시 을 오영훈(오후 7시 일도지구 하나로마트 앞)후보의 유세에 힘을 보탠다.

도내 정당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총선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중앙당에 지원 유세를 요청하는 한편 후보자 선거캠프가 요구하는 사항을 수렴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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