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요를 부르는 "마음자리" 회원들.<강정효 기자>
 제주시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11일 오후 5시 30분 제주시보건소 보건교육실 1층에서 소리어울림 후원으로‘마음자리 송년음악회’를 열었다.

 정신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한 이날 음악회는 연주 분위기가 다소 산만했지만 정신장애인과 연주자, 일반인들이 나누는 음악적 교감은 여느 연주회 못지 않았다. 소리어울림(대표 김정희) 소속 제주시립교향악단 박광식 악장과 플루트 수석 문성집씨, 마림바 문영혜씨,소프라노 김정희씨, 제주시립합창단 이옥녀·장신미·이지현씨,피아니스트 강효정·허연희·홍지영씨 등이 출연해 바이올린 독주, 플루트 독주, 독창, 중창으로 ‘사랑의 인사’‘희망의 속삭임’‘크리스마스캐롤모음곡’등 10여 곡을 들려줬다. 또 국악인 오영순씨와 신은숙씨, 시 정신건강센터 주간재활모임 마음자리와 자조모임 이어도도 함께 해 송년 무대를 뜻깊게 했다. 송년 무대를 갈무리한 합창‘사랑으로’는 출연진과 관람객들 모두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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