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김종인 위원장 11일 내도 지원유세 나서
지지세 결집·부동층 흡수 '대혼전' 선거판세 영향 관심
지난 주말 새누리·더민주 지도부 출격 민심잡기 '총력'

4·13 제20대 총선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여·야 중앙당이 제주에서 표심잡기를 위한 진검승부를 벌이는 '제주 대첩'을 펼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은 오늘(11일) 제주를 찾아 3개 선거구에 출마한 소속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오후 7시 제주시청, 오후 8시 하귀새마을금고에서 강지용·부상일·양치석 후보의 유세를 잇따라 지원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종인 대표도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옛 세무서사거리, 오후 7시30분 노형 롯데마트사거리에서 각각 오영훈·강창일 후보의 지원유세에 이어 12일 오전 위성곤 후보와 함께 서귀포시 유권자를 만난 지지를 호소한다. 

이처럼 김무성·김종인 대표가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제주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박빙 양상을 보이는 3개 선거구별 유권자의 지지세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제주지역 3개 선거구가 초접전을 보이면서 지지층 결집은 물론 부동층의 표심 향배가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제민일보 등 제주를 대표하는 신문·방송 언론6사가 지난 6일까지 4차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선거구별 부동층이 4차 조사 기준 제주시갑 17.7%·제주시을 14.9%·서귀포시 18.1% 등으로 후보간 지지율 격차보다 더 많는 등 최대 승부처로 분석되고 있다.(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조)

때문에 여·야 중당당은 지난 8·9일 제20대 총선 공식선거 운동의 마지막 주말에도 지도부가 제주에 출격, 막판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태호 최고위원이 8일 제주시 옛 문화칼라사거리와 제주시청에서 제주시갑 양치석·제주시을 부상일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용득 전 최고위원이  9일 제주시 용문로터리와 일도지구 하나로마트 앞에서 제주시갑 강창일·제주시을 오영훈 후보의 지지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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