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김종인 대표, 4·3추념식 이후 8일 만에 입도
도내 제1당 차지위해 막판 선거 지원에 총력

여야 지도부가 제68주년 4·3희생자추념식 이후 8일 만에 제주를 찾아 4·13 총선의 승리를 위한 막판 지원유세를 벌인다.

11일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12년간 이어져온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야당 독식체제 깨기에 나서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대위대표가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상주하며 도내 제1당 지키기에 집중한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가 11일 오후 제주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제주 3석 전체를 야당에게 넘겨주는 상황이었는데 현재 제주가 정당 지지는 새누리당이 높은데 여러 요인으로 후보를 잘 배출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3석 전체 확보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 대변인은 "선거 초반에 비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은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초반 보다 지지층 결집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종인 비대위대표가 11일 제주를 찾아 12일까지 도내 3개 선거구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제주 유세일정을 시작,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 12일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 지원에 나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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