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류용호 판사는 11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 피고인(38·제주시)에게 “부모와 처자식을 보살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합의를 위해 공탁금을 걸었고, 부친이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처가 장애자인 점 등을 감안해 가족을 부양 기회를 한번 더 주겠다”며 이같이 선고.

양 피고인은 업소 주인이 술값을 지불하라는데 불만, 폭력을 휘둘러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날 집행유예로 가족품으로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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