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제주시갑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는 11일 '텃밭'인 하귀리를 중심으로 막판 표심 집결에 주력했다. 하귀애월지구 경로당, 광령.정존마을 경로당을 도는 한편 하귀 일대 상가를 방문해 여당 국회의원의 필요성과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부동층 붙들기에 힘썼다.

양 후보는 이날 제주의 녹색 르네상스 시대를 위해 가칭 녹색과학기술대학원대학 설립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녹색과학기술대학원대학은 연구, 인력양성 중심의 특수 전문대학원으로 △생물자원 및 친환경 1차 산업을 활용한 건강.향장산업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등 관련산업 △지역 특성 활용한 기후변화적응 산업 등으로 특화해 카본 프리아일랜드 완성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해군의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에 대한 공개질의서에 대해 "의견을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며 "이미 구상권 청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강정주민의 아픔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8시 하귀새마을금고앞에서 총력유세를 펼친 양후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원 유세에 고무된 목소리로 국회 진출의 의지를 다졌다.

유세에서 양 후보는 “마흔에 동장을 했고,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 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장, 교통항공정책과장을 지냈다. 또 농축산식품국장도 역임했다. 제주 현장을 아는 꼭 필요한 맞춤형 인재”라고 자신을 어필하며 “도민의 운동화가 돼서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표심을 흔들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면 실무에 밝고 민생현장을 빠삭하게 알아야 한다”며 “지난 12년과는 다른 도민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현장소통형 국회의원으로 제주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고 한표 행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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