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새누리당 후보 12일 기자회견 열고 입장발표

4·13 총선 서귀포시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주장 등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강지용 새누리당 후보는 12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이 제기하고 있는 부동산 재산 신고누락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없는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해 왔지만, 상대 후보측에서 비방, 의혹제기 같은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치고 있어 매니페스토를 바라는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먼저 부동산 재산 신고누락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임야를 매입한 시점은 2005년 12월, 친구와 함께 공동 매입했다"며 "당시 감귤가격이 계속 폭락해 서울에 있는 지인이 도저히 경영을 못하겠다고 하여 폐원상태인 감귤원을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4년 전 국회의원 선거 때 이 임야들은 모두 선관위에 신고했던 것으로 재산을 축소하기 위해 신고를 안 한 것이 아니다"라며 "적법하게 출자했고, 출자한 재산 값어치가 이익보다는 부채가 많았기 때문에 신고대상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았고, 몇 번의 자문 또한 구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관위에서 사실조사가 진행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 문제를 크게 부풀려 근거 없는 정보로 가족과 주변분들에게 상처를 준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의 행패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지난 4월 8일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의 주장에 따르면 제가 소유했거나 소유한 토지는 42필지 21만9065㎡(약 6만6383평)라고 밝혔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어떠한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정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2005년에 매입한 42필지 약 3만6000평 정도가 저의 정확한 토지이며, 이는 2012년도 선거 때도 밝힌바가 있으며, 제가 출자한 토지는 전 약 9000평을 제외한 임야 약 2만7000평에 대한 부분만 출자한 것"이라며 "법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탈세했다든지 증여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세금도 다 납부하고 적법하게 출자를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로 저의 토지를 2배 이상 부풀려 저에 대한 비난과 흑색선전을 하는 것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성토했다.

또 "4월 11일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에서는 법인이 농지를 편법으로 매입했다고 발표했지만 등기부등본상 출자된 토지는 임야이며 이는 법인에 인수되어도 무관한 토지이다"며 "그런데 마치 법인이 편법으로 취득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는 선거일 하루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저희측에서 이의제기를 하더라도 선거가 끝나고서야 받아 들여 진다는 점을 악용해 계속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포함해 현재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에서 제기한 3건의 내용에 대해서 선관위에 허위사실유포로 이의제기를 했으며, 선거가 끝나고 나서라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이 제기한 문제를 현재 변호사와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법률검토가 끝나는 대로 개인정보법위반, 흑색선전, 명예훼손 등으로 강력히 고발조치하겠다"며 "흑색선전을 일삼는 행위는 정치발전을 위해서 영원히 사라져야 하고,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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