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챔피언십 14일 개막...박인비·김효주 등도 출격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이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 출격해 지난해의 '미라클샷'을 다시 재현, 또 하나의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 대회에서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 칩인 파세이브에 이은 두 번째 이글샷 한 방으로 승패를 갈랐다.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상대로 김세영은 신들린 샷을 선보이며 골프역사에 길이 남을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 

특히 지난해 3승을 올리며 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김세영은 지난달 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27언더파)으로 시즌 첫 승과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2위,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LPGA 정식 멤버가 된 뒤 첫 승을 노리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를 비롯해 박인비, 김효주(21·롯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수연(22·롯데)과 고교생 최혜진(17·부산 학산여고)등이 우승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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