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로 강원 19.8%이어 두번째 높아
19대 총선 같은 시간 22.9%보다 낮아
10%대 사전투표율·오전 비 영향 분석

4·13 제20대 총선 제주지역 투표율이 지난 4·11 제19대 총선때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 전체 투표율이 50%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 제주지역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주지역 잠정 투표율은 오전 7시 현재 1.3%, 오후 9시 현재 6.9%, 오전 11시 현재 18.4%로, 지난 19대 총선 오전 7시 1.9%, 오전 9시 10.4%, 오전 11시 22.9%보다 낮다.

다만 제20대 총선 제주지역 투표율은 오전 11시 현재 강원도 19.8%에 이어 18.3%로 전국 2위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전 1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16.1%로, 강원 19.80%, 제주 18.40%, 전북 18.30%, 충남 17.70%, 전남 17.70%, 충북 17.30%, 경북 17.10%, 울산 16.10%, 부산 16.00%, 광주 15.90%, 경기 15.90%, 인천 15.80%, 세종 15.70%, 대구 15.60%, 경남 15.40%, 서울 15.10%, 대전 14.30% 등의 순이다.

이처럼 제주지역 투표율이 제19대 총선보다 낮은 것은 유권자 10명 가운데 1명 가량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데다 오전 궂은 날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8·9일 이틀 동안 전국 3511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 제주 지역 유권자 50만1332명 가운데 5만3658명이 참여해 10.70%의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12.19%보다 1.49%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와 함께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과 제주도 남부와 서부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13일 오전 7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제주 17.2㎜, 서귀포 24.8㎜, 성산 19.8㎜, 고산 42.9㎜, 색달 68.0㎜, 윗세오름 165.0㎜, 진달래밭 186.5㎜, 성판악 154.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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