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통령 취임 후 6·4 지방선거 이어 두 번째
정의화 의장은 3부요인 중 유일하게 사전투표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2014년 6·4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박 대통령은 투표 전날인 지난 12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3부(입법·사법·행정) 요인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9일 부인 김남희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정 의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참관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인근 한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선경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이 대법원장은 투표장을 나서며 “모든 국민이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세종시 도담동 제6투표소(연세초등학교)에서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한 표를 행사했다. 황 총리는 투표를 마친 후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셔서 나라 발전에 뜻과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부인 최양옥 여사와 부산 영도구 절용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동삼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지난 8일 사전투표를 하고 이날은 조부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묘소를 찾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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