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12일 오후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부총재는 오는 13일 미국 UC버클리대 한국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세미나와 오는 17-18일 일본 요코하마(橫浜) 시립대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과 동아시아지역 비정부기구(NGO)간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 부총재는 출국에 앞서 배포한 버클리대 세미나 발제문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선 그것을 가능케 할 한국내의 정치적 조건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화해와 협력, 완충의 정치를 펼 새로운 정치세력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파의 이익을 뛰어넘어 민족의 앞길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내다보며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 나가는 정치세력이 성장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요코하마 시립대가 `동아시아의 미래, 그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각국 NGO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남.북한과 러시아와 중국, 일본, 몽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동아시아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구축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