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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오만·분열'의 집권여당 심판했다
특별취재팀
입력 2016-04-14 (목) 03:06:13 | 승인 2016-04-14 (목) 03:27:59 | 최종수정 2018-02-13 (목) 11:00:14
20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참패하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선전하면서 16년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재연됐다. 사진 왼쪽부터 상봉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유리한 선거구도 불구 정권심판 직면…레임덕 급물살
김무성 '공동책임'·문재인 '호남외면'에 대권가도 빨간불

야권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된 상황 속에서도 20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결국 집권 여당을 심판했다.

새누리당은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더민주에 완패하면서 과반 의석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180석을 얻어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겠다는 '오만'과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분열'에 유권자들은 고개를 돌린 것이다.

오히려 유권자들은 1당 독주를 막아달라는 더민주의 호소와 양당 정치를 심판해달라는 국민의당 요청에 부응하면서 20대 국회는 무려 16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재편돼 박근혜정부는 조기 레임덕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당초 새누리당은 야권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갈리며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과반 확보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유리한 선거구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정부에 대한 냉정한 중간 평가에 직면했고, 공천 파동에 따른 지지층 이반까지 겹치며 완패했다. 

반면 더민주는 호남을 국민의당에 내줬지만 수도권에서 뜻밖의 선전을 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더민주는 서울 강북 지역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14일 2시 현재 강남을에서도 전현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여권의 텃밭까지 뒤흔들었다.

특히 국민의당은 광주 8석을 석권하고 전남 10석 중 8석을 가져가는 등 호남을 사실상 휩쓸어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최대 승자로 등극했고, 정당투표율에서도 더민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제3당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 같은 이변에 여의도 정치권은 물론 내년 대통령선거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치게 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친박계와 나눠지게 됐고, 더민주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호남 민심을 되돌리지 못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주의도 허물어졌다. 더민주 김부겸 후보(대구 수성갑)가 31년 만에 대구·경북(TK)에서 야당 당선의 쾌거를 이뤘고, 반대로 전북 전주을에서는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당선됐다. 

특별취재팀  open.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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