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야 정당 총선 결과 논평 

4·13 제20대 총선에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휩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도민들의 주권이 승리한 선거"라고 이번 선거를 평가했다. 

제17대부터 4회 연속 참패한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민의를 새겨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14일 총선 결과 논평을 내고 "이번 승리는 제주의 자존을 지키려는 도민 주권자의 승리"라며 "전직 지사들의 노골적인 선거개입과 관권 선거 논란 등 제주사회 구태청산에 대한 도민 의지가 끌어낸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제주4·3의 진실을 지키고 1차산업 육성, 도민 중심의 새로운 발전에 대한 비전을 요구하는 도민의 명령"이라며 "안주하지 말고 혁신과 변화에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도민들은 엄청난 실망과 질책을 하고 있는데도 도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표심의 구체적인 내용을 새기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오수용·장성철 국민의당 총선 후보도 "총선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과 정책을 도당 및 중앙당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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