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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보다는 '만족감 2배' 행운"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제주마라톤클럽 가이드러너
특별취재팀
입력 2016-04-17 (일) 18:39:01 | 승인 2016-04-28 (목) 12:12:20 | 최종수정 2016-04-28 (일) 12:11:39

제주사랑시각장애인클럽과 첫 파트너 호흡
스톱워치 대신 안내선 '그림자'역할 충실

2016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장에 '특별한' 여섯 그룹이 떴다. 제주마라톤클럽(회장 김상진)과 제주사랑시각장애인클럽(회장 강성화)의 콜라보레이션이 대회를 빛냈다.

대회가 진행된 두 시간여를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춘 이들은 사실 생판 '남'이다.  대회 전 '가이드 러너'가 필요하다는 의뢰를 받고 먼저 손을 든 여섯 명이 얻은 남다른 행운은 덕분에 4월 제주 도심을 원 없이 달린 장애인 마라토너까지 행복하게 했다.

가이드 러너는 똑같은 거리를 뛰면서도 자기 기록 없이 '그림자' 역할을 해야 하는 일이다.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같은 호흡을 유지하는 일은 일반적인'자신과의 싸움'이상의 에너지를 요구한다.

가이드 러너로 나선 양전국(59)·강문수(55)·김석진(52)·양익준(40)·김희상(36)·최종성(33)씨는 이관우(65)·문정국(49)·김지연(49)·강성화(45)·이정민(42)·한봉훈(59)씨와 짝을 이뤄 애향운동장 트랙 서 너 바퀴를 뛴 뒤 출발선에 섰다. 손목에는 개인 기록을 위한 스톱워치 대신 파트너를 연결하는 안내선이 자리했다.

제주마라톤클럽 양전국씨는 "직접 소통은 어려웠지만 이정도면 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좀 더 호흡을 맞추면 둘 다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강성화 회장은 "달리는 동안 만큼은 장애를 느끼지 못할 만큼 좋다"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해준 가이드러너분들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popmee@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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