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오픈 혼합복식
고성현과 중국 격파 합작
올해 두번째 국제대회 금

제주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혼합복식의 강자 김하나(삼성전기)가 싱가포르 오픈에서 금빛 스매싱을 선보이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세계랭킹 3위인 김하나·고성현(김천시청)조는 17일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쉬천·마진(중국)조를 2-0(21-17 21-14)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6일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대회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김하나·고성현 조는 이날 경기 시작 40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올림픽 메달 획득에 파란불을 켰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0위 손완호(김천시청)는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6위 소니 드위 쿤코로(인도네시아)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1-2(16-21,21-13,14-21)로 아쉬운 패배를 당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또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와 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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