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고문 제주방문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이 ‘예비경선’과 관련, 모든 국민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개방적 국민경선제’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전국대학교 학생과장협의회 초청 강연차 제주를 찾은 김 상임고문은 13일 기자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선거인단 구성에서 일반국민의 몫을 30%로 하자는 특대위 방안은 국민경선 본래 취지와 어긋나므로 그 비율을 70%로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고문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3월 전당대회’는 현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도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이 새로 태어나는 ‘1월 쇄신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선후보를 앞세워 지방선거를 치렀다가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후보사퇴론이 고개를 들 수밖에 없다”며 “유력 주자들이 협력해 지방선거를 치른 후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권후보 조기 가시화를 경계했다.

이날 제주도착과 함께 오일시장을 둘러본 김 상임고문은 강연을 마친 뒤 도내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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