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대학태권도선수권 도내 선수 9명 출전
제주대 정새별 -57㎏급 금…김현정·임동영 은메달

제주 태권도 대학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제주태권도의 저력을 과시했다. 

제주대 7명과 제주국제대 2명 등 모두 9명의 선수로 구성된 도선수단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펼쳐진 제43회 전국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제주대 2학년 정새별이 메달퍼레이드의 선봉에 섰다.

정새별은 여자대학부 -57kg급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손유진(나사렛대)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가져갔고 이어진 연장 30초 만에 왼발몸통돌려차기로 소중한 1점을 따내 1-0의 신승을 거뒀다.  정새별은 앞선 4강전에서 김설희(경운대)를 13-10, 8강전 김도비(배석대)를 5-2, 16강전 백다솔(경동대)을 15-3으로 각각 물리쳤다.

또 팀 선배 김현정(제주대3)과 팀 동료 임동영(제주대2)도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현정은 여자대학부 +73kg급 결승전에서 대학 최고 선수인 김효정(경희대)을 맞아 선전했지만 2-5로 아쉽게 패했다. 임동영 역시 남자대학부 +87kg급 결승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김상욱(경동대)에게 0-4로 패해 2위에 그쳤다. 이밖에 여자대학부 -46kg급 이나래(제주대4)와 남자대학부 -87kg급 이형석(제주국제대1)이 값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