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가수’ 안치환과 자유가 7집 앨범 ‘Good Luck’ 발매기념으로 다시 제주청중들 앞에 선다.

 좋은만남(대표 이용수) 주최로 오는 16일 오후 4시·7시 30분 한라아트홀에서 선뵈는 ‘안치환과 자유 제주콘서트’.

 상업적인 공연이 판치는 공연문화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안치환과 자유는 매혹적인 화음과 따뜻한 목소리로 10대 청소년부터 50년 중년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80·90년대를 전진하며 걸어왔던 안치환의 13년 노래 여정을 풀어내는 자리다. 길 위에서 느꼈던 노래 이야기와 인생이야기, 그리고 대중가요계에서 그만이 노래할 수 있는 통일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중심을 잃어 어긋나는 세상을 살고 있는 지친 이들을 보듬어 새로운 희망을 건네주는‘내 꿈이 방향을 묻는다’, 자신의 삶은 한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우물 안 개구리’, 13년을 한 길로 달려오면서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이겨냈던 이야기를 그린 ‘슬럼프’, 386세대를 위해 만든 ‘위하여’, 남북 정상회담을 보고 만든 ‘동행’, 강대국의 폭력에 신음하는 고향의 아픔을 그린 ‘매향리의 봄’등 주옥같은 노래가 불린다. 또 ‘아! 봄이런가’‘산’‘내 손을 잡아요’‘13년만의 고백’등 안치환의 노래인생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입장료 3만원. 문의=758-2009, 011-69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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