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일원에서 23일과 24일 이틀간 '생명이 움트는 남원읍 몽클락헌 고사리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제21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2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사리전·고사리빙떡 등 고사리 음식 만들기, 고사리 사진 전시회, 어린이 공예 체험 등이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위원회가 고사리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프로그램 체험료 전액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이번 축제가 나눔 축제로 거듭났다. 

또 고사리를 삶고 건조하는 과정을 재연한 고사리 풍습 체험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어린이 꽃 나눠주기 행사는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 머체왓 숲길에서는 꺾으멍 걸으멍 고사리길 걷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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