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22일 열린 교육행정질문서 박원철 김태석 부공남 의원 등 지적
학부모 혼란, 학력저하, 내신 성적 객관성 확보 등 해결방안 도출 시급  
 

제주도교육청이 2019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연합고사)를 폐지하는 것을 놓고 학부모 공감대 부족과 준비미흡 등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는 22일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이석문 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하면서 연합고사폐지, 신제주권 학교재배치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박원철 의원은 "교육감 임기이후인 2019년부터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는데 만약 교육감이 퇴임한 후 정책이 바뀌면 오히려 더 큰 교육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이에 대한 방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태석 의원 역시 "경쟁사회로 내볼고 있는 현재 교육구조에서 고입선발시험제도 폐지시 학생과 학부모가 가져야 할 고통이 매우 클 것이다"며 "갈등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1~2년안에 반드시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공남 의원은 "고입선발고사 폐지로 학생학력저하, 내신성적 객관성 확보 문제, 학생간 경쟁심화 등이 우려되지만 이에 대한 준비는 부족했다"며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폐지시기를 2020년으로 늦추고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어떤 교육감이 되더라도 고입선발고사 폐지라는 방향성은 동의할 것이며, 학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우려되는 문제점을 해소하려 한다"며 "선발고사 폐지가 학력 저하를 가져오지 않을 거이며,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할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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