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남원 지역 수확분 첫 적용
노지감귤 선전 가격 견인 기대

올해산 하우스감귤이 첫 출하됐다. 지난해 도입된 '귤로장생' 브랜드도 처음 적용됐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3일부터 수확된 제주 남원 지역 하우스 감귤이 '귤로장생'이란 이름으로 시장에 출하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하우스감귤 첫 출하는 지난해에 비해 8일 정도 빠른 상황이다. 최근 3년 중 가장 일렀던 2014년(4월 28일)보다 빠른 등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장에 진입했다.

이번에 출하된 하우스감귤은 시설하우스에서 작년 10월 초순부터 가온 재배된 것들이다.

'귤로장생'은 브랜드 난립에 따른 소비자 혼선과 상품 관리 어려움을 최소화해 제주 감귤의 시장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11월 노지감귤에 처음 사용되며 가능성을 검증받아왔다. 지난해산 노지감귤 중 61만6062㎏이 '귤로장생'을 달고 시장 출하됐고 10㎏당 평균 1만3630원으로 일반 출하 감귤(1만620원)에 비해 3010원 높은 가격을 받았다.

강덕재 제주농협 본부장은 "'귤로장생'이란 이름으로 국가브랜드대상을 받았을 만큼 소비자 선호도는 확인된 상황"이라며 "통합 브랜드 뿐만 아니라 시장 가격 지지를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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