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진 자유형 50m 금…계영 400m 등 은 3개 획득
배영서 함찬미·고수민 등 3개 메달…총 9개 휩쓸어

제주시청 수영부가 전국무대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메달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현재 제주시청 수영부는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쏟아냈다. 

메달 퍼레이드의 선두에는 팀의 에이스 황서진이 섰다. 황서진은 이 대회 여자일반부 자유형50m결선에서 25초45의 기록으로 '신기록 메이커' 안세현(울산SK텔레콤·25초61)과 임다연(아산시청·25초65)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또 황서진은 정유인·고수민·박나리와 호흡을 맞춘 여자일반부 계영400m결선과 계영800m결선에서도 3분51초50와 8분32초36의 기록으로 전라북도체육회(3분48초25·8분23초37)에 이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특히 황서진은 자유형100m결선에서도 55초99의 기록으로 1위 김정혜(경북도청·55초67)에 이어 2위를 차지, 혼자서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전통의 강세종목인 배영에서도 3개의 메달이 터져 나왔다. 배영200m결선에 출전한 함찬미가 2분14초1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임다솔(아산시청·2분12초3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팀동료 고수민도 2분14초75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고수민은 배영100m결선에서 1분01초92를 적어내며 1위에 오른 박한별(경북도청·1분01초80)에 0.12초의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획득, 배영200m 동메달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밖에 자유형400m결선에 나선 정유인이 4분21초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고 평영50m결선에 출전한 이은지도 32초39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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