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북제주군 한림읍 비양도 남쪽 300m 해상에서 좌초된 전남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경양호(49t.선장 임광섭) 선원 11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특수기동대 5명을 보트를 이용해 사고선박에 접근 시켜 사고 3시간여 만에 구명동의를 입고 대기하던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경양호는 조업을 마치고 한림항으로 입항하다 이날 오전 5시 45분께 항로를 이탈해 암초에 좌초됐었다.

해경은 선장 임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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