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허술한 초동대응(본보 2016년 4월29일자 4면)으로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2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9일 오후 1시40분께 제주시 노형동 본죽사거리 부근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 등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저녁 제주시 연동 모 교회에 10시간 가량 머물다가 사라진 중국인 7명 중 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할 예정이다.  

앞서 27일 오후 10시45분께 제주시 연동 모 교회의 신자 A씨가 불법체류자로 보이는 중국인 7명이 교회에 들어왔다고 연동지구대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매뉴얼과 인력문제 등의 이유로 현장에 출동하지 않으면서 이들의 신분을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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