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씨, 공동모금회 착한가정 캠페인 동참

위암 판정으로 병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낸 50대 남성이 자신이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이어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구좌읍에 거주하는 김성호씨(54)가 공동모금회를 찾아 자녀의 이름으로 정기기부를 신청하고 착한가정 캠페인에 가입했다.

김씨는 지난 2014년 4월 위암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 과정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저소득층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이후 암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한 김씨는 고마운 마음을 되갚기 위해 자녀의 이름으로 매월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모금회의 착한가정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성호씨는 "힘든 시절, 사랑의열매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또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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