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1건 발생…1명 사망·20명 부상
사고 위험 4.3배↑
·만취 운전 효과 위험천만

제주지역에서 운전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3년간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3년 4건, 2014년 2건, 지난해 5건 등이다.

이 기간 휴대전화 사용 중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적발 건수는 2013년 107건, 2014년 191건, 지난해 267건 등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미사용보다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4.3배 높은 것은 물론 만취 상태인 혈중알코올농도 0.1%의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고 시야의 폭이 정상적인 120도에서 20도까지 좁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을 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만취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행위로 운전 중에는 항상 전방과 좌우를 주시하는 등 운전에만 집중하고 휴대전화를 꼭 사용할 일이 있다면 핸즈프리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경찰에서도 휴대전화 사용과 DMB시청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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