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이 이번주 경마를 마지막으로 올해 경마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1월13일부터 시행된 올해 경마는 혹서기인 8월 2주간의 휴장을 제외하곤 12개월동안 예비경마일 포함 91일간의 레이스를 펼쳐왔다.

제주경마공원은 15·16일의 올해 마지막 경마가 끝나면 17일부터 4주간의 휴식기를 가진후내년 1월12일 2002년 첫 경마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번주 마지막 경마는 기수부문 다승왕 자리를 놓고 김용섭 기수와 심태섭 기수간 벌일 치열한 각축전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섭 기수로 거의 기울어지던 다승왕 경쟁은 올해 경마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심태섭 기수가 승차를 줄여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달아올랐다. 지난주 2위를 달리고 있는 심태섭 기수가 3승을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긴 반면 현재 1위인 김용섭 기수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선두와 2승차로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기수부문 다승왕은 경마 마지막날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경마본부는 최근 추경예산에 관람대 증축예산이 승인됨에 따라 내년 환경영향평가를 받은후 2003년 착공에 들어가 200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축되는 관람대는 기존의 관람대 북쪽에 세워지는데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시청각실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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