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난대응체계 재점검…안전문화 확산

5월16~20일 실시되는 2016 안전한국훈련에 앞서, 정부가 철도·항공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세종청사에서 20개 소속 산하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항공기 사고 재난대응 훈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오는 16일부터 5일간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에 앞서 12개 재난 유형에 대한 사고수습 훈련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경환 제 1차관은 지난달 16일 기상악화로 인한 제주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큰 실정임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제 1차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간 추진해 온 재난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초동조치매뉴얼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관계 기관 간 협업체계는 제대로 이뤄지는 지, 매뉴얼 개선사항을 없는 지 등도 꼼꼼히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속 및 산하기관은 철도, 항공기 사고 등 실전 사고사례를 토대로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를 구성,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훈련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은 훈련 전에 보완하고, 훈련평가도 실시하여 현실감 있는 훈련이 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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