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의원, 중국 방문해 1만쌍 부부 관광객 광주 유치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강한 메시지…'정치력' 증명해야

20대 국회 개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제주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행보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본적으로 자치단체 몫이긴 하지만 정치인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고스란히 제주 지역경제에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박주선 의원(국민의당·광주동구)은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사단법인 한중청년리더협회와 공동으로 중국 대표 여행사인 카이사와 장년층 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 9호, 중국 언론사인 신화미디어그룹과 함께 1만쌍 부부 한국 여행 프로그램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에 따라 중국 대형 여행사 4곳은 올해 7월부터 180일 안에 2만명의 관광객을 광주에 보낼 예정이다. 이들 여행사는 중국 최대 미디어 회사 중 하나인 신화미디어그룹과 협약을 맺고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광주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박 의원의 참신한 행보는 제주지역과 전국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정치인의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행보가 그를 지지해준 유권자에게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행보가 요구된다는 기대와 함께 제주의 정치력이 타 지역보다 한수 아래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지역발전정책은 기본적으로 자치단체의 몫이긴 하지만 정치인들의 활약에 따라 얼마든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지역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이 따로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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