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종시서 부처별 회장단 20여명 참석
"더 큰 제주 만드는데 중앙차원 도움 달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출신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자리에서 '더 큰 제주'를 위한 중앙 차원의 노력과 역할을 당부했다.

2일 세종시 소재 음식점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부처별 제공회(회장 최영헌·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회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 지사는 "지난 2년 간 거침없이 제주 발전의 한 길로 달려왔다"며 "난개발을 저지하고 제주 투자이익이 도민들께 돌아가도록 커다란 방향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모두 합심해 노력한 결과 올해엔 역대 최대 수준인 1조2400여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중앙 차원의 관심과 예산 지원이 절실한 만큼 제주의 정책과 예산 등에서 성과를 올리도록 조력자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비록 제주가 도세는 약하지만 대한민국의 내일은 제주가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일하고 있다"며 "더 큰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중앙에서 아낌없이 도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제공회는 제주출신으로 중앙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모임으로 1966년 설립됐으며, 2016년 현재 회원은 72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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