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언-강성민-김병찬' 20대 국회 기용
입법보좌로 국회의원의 제주현안 해결 앞장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함께할 보좌진 진용이 윤곽을 드러냈다.

4선의 강창일 의원의 입법보좌관은 최근까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함께 했던 이경언 전 비서실장(42)이 발탁됐다. 이 전 비서실장은 강 의원의 정책보좌관을 하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이 교육감 선거캠프 상황실장을 맡아 이 교육감을 당선에 일조했다.

강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에 활동할 상임위 중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전 비서실장의 도교육청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당선자와 함께 할 강성민 전 제주생활정책포럼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이력이 있다. 4·3단체와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국회와 제주와의 거리를 좁히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 당선자는 제주현안과 밀접한 안전행정위원회로 가닥을 잡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위성곤 당선자는 해당 상임위에서 무려 12년을 일해 온 김병찬 보좌관(44)을 영입했다. 김 보좌관은 현 농해수위 위원장인 김우남 의원의 의정활동 기간 내내 함께해 국회 내에서도 1차산업 정책전문가로 손꼽힌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경선패배 직후 위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서 나서 "12년 국회의원 하면서 얻은 인맥과 준비된 자료를 모두 위성곤 후보에게 넘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20대 국회는 16년 만에 여소야대로 개원, 오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다음 달 5일 첫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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