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박물관이 민속음식 시연 및 시식행사를 잇따라 선보여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부여잡고 있다.

옛 표선민속촌인 제주민속촌박물관(관장 추완식)은 최근 제주의 전통가옥인 초가집에서 함께 어우러진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민속음식 시연·시식행사를 마련해 내놓았다.

민속촌박물관내 우영밭에서 1년동안 정성스럽게 가꾼 무공해 작물을 이용,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직접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박물관은 관내 산촌 북부목축인의 집 에서 동짓날인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동지팥죽을 내놓는다. 또 올가을 수확한 호박을 이용,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씩 무료 시식행사를 갖는다.

부대행사로 민속촌박물관 민속공연팀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도 선보여 맛과 볼거리를 더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제주민속촌박물관은 지난 10일에는 민속촌에서 직접 재배한 콩을 이용, 무쇠솥에서 콩을 삶는 과정과 절구에서 찧어 메주를 만드는 과정까지 전통 재래식 메주 만드는 전과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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