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지역에 친환경 가족농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남제주군은 13일 중소규모의 가족농이 유기·자연·토종농법 및 기타 농법에 의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친환경 가족농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고 밝혔다.

대상사업지는 성산과 표선지역. 사업대상자는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남동친환경농업연구회(대표 강승준).

남동친환경농업연구회는 보조 1억원과 융자 1억원(연리 5%, 3년거치 7년 균분상환), 자담 5000만원등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들여 가족농단지 조성사업을 벌여나가게 된다.

이번에 남동친환경농업연구회가 구상하는 사업내용을 보면 공동시설로 액비운송과 살포차량 1대를 구입하고 개별시설로 액비저장탱크 10개소(1500톤)를 내년 상반기 이전에 성산과 표선지역에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회원중 양돈농가에서 생산된 액비를 일정기간별로 액비운송차량과 살포차량을 이용, 개별농가 과수원(10농가·16ha)에 설치된 액비저장탱크에 운반하게 된다.

개별농가는 화학비료 대신 운반된 액비를 이용하고 유기질비료 사용을 늘려 소비자 기호에 맞는 청정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소득을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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