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미관저해 시설물 민관협력으로 색채개선 추진

재능기부를 통한 민관협력 색채개선 사업이 슬럼지역으로 변한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30일 옥외광고협회 서귀포시지부(지부장 이용해), 서귀포건축사회(회장 김병철) 회원 등 60여명과 함께 중앙동 일대에서 색채개선 작업을 펼쳤다.

이날 색채개선사업은 도심미관을 해치는 담벼락 10곳(153㎡)과 노후된 건물벽체 4곳(217㎡), 상가 폐업으로 주인 없는 노후간판 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정비작업과 함께 노후된 공간에 벽화를 그리는 등 재능기부로 색을 입혀 도심경관을 개선, 걷고 싶은 쾌적한 도심으로 탈바꿈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우리가 사는 공간(건축물, 울타리 등)을 아름답게 개선해 나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에 색을 입히는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인'2017년 창조지역사업'에 '혼디 손심엉, 지꺼진 서귀포 만들기(길 위에 아름다움을 찾다)' 내용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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