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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류 출하량 감소에도 가격 상승 제한
고 미 기자
입력 2016-05-04 (수) 18:24:55 | 승인 2016-05-04 (수) 18:26:20 | 최종수정 2016-05-04 (수) 18:59:53

상품성 저하 등 영향…올해산 시장 재편 전망
노지·한라봉 ↓, 천혜·레드향 ↑, 수입산 변수

'가격 하락'과 '상품성 저하' 여파가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졌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감귤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6년산 감귤 재배면적은 2만 450㏊로 2015년산에 비해 0.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품종별로 노지감귤이 전년 대비 1%, 줄어든 반면 월동온주와 만감류를 각각 2%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만감류 중에서도 한라봉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천혜향과 레드향은 각각 16%.15% 늘어나는 등 시장 재편도 예고됐다.

이들 변화 배경에는 재난에 준했던 '가격 폭락'충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감귤가격 하락이 영향이 컸다. 지난해 산 감귤의 경우 평균 경락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1만원)까지 무너지는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산 노지감귤 도외상품 처리량은 28만 3493t으로 도감귤출하연합회가 출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평균경락가격이 10㎏당 평균 1만952원으로 전년(1만885원)보다 0.6%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조수입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동온주 평균 도매가격(1~3월)이 1㎏ 당 2100원으로 전년 보다 9% 올랐지만 1월 냉해로 인한 출하량 감소(전년 대비 -34%)를 감안할 때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한라봉 역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4% 줄어든 반면 평균 도매가격은 5% 상승(1㎏당 4100원)에 그치며 전망을 어둡게 했다.

5월 하우스감귤 시장 사정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생산량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2만 1000t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상품성이 좋은 상태지만 올들어 4월까지 오렌지 수입량이 전년 대비 52%나 늘어난 데다 수입산 과일 공세, 시설재배 확대에 따른 제철 기준 모호 등 과일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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