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은 기념일중 선물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날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인 어버이날(8일)을 앞두고 SNS(사회관계서비스망)에서는 어떤 선물이 화제가 될까. 나이 든 부모님에게 자식들이 바라는 점은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것. 어버이날 선물에도 이런 바람이 엿보였다.

6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1년 1월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블로그(7억489만1천299건)와 트위터(89억1천699만6천4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어버이날 선물 연관어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건강'(1만2천882회)이었다.

'건강식품'(4천967회), '건강검진'(440회)도 순위권 내 언급됐다.

화려하고 예쁘게 조각된 '비누'는 2014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최근 5년간 1만1천225회 언급되면서 2위에 올랐다. '효도여행'(4천328회), '소이 캔들'(3천433회), '떡케이크'(3천312회) 등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날부터 시작해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에 결혼식도 많은 5월은 지갑이 열리는 계절이다.

SNS상에서는 기념일 선물 고민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6년 연속으로 '어버이날'이 총 1만4천806회 언급돼 가장 많았다.

이어 '어린이날'(1만1천279회), '스승의 날'(9천400회), '성년의 날'(2천73회), '부부의 날'(354회) 등으로 집계됐다.

다음소프트 관계자는 "젊은 학생들은 주로 꽃이나 떡케이크, 소이 캔들 등을 준비하고 좀 더 나이가 들면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해 건강식품 등으로 선물 품목이 옮겨간다"며 "어버이날 선물과 관련해 '건강'이라는 키워드는 매년 2천∼3천건씩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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