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곽지혜 지도자, 이창준 지도교수, 최나람, 전수영, 최수미, 임가희 선수, 임관철 감독

제45회 전국종별대회, 최수미 대회 3관왕 
제70회 전국대학대항 15연패 달성 청신호

제주대 여자육상부(이하 제주대)가 전국무대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 15연패 금자탑의 청신호를 켰다. 

제주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 명실 공히 전국 최강 육상팀임을 입증했다. 

특히 새내기 최수미(1년)가 대회 3관왕에 등극, 팀의 메달 퍼레이드를 이끌었다. 서귀포시청 소속에서 올해 대학에 진학한 최수미는 대회 마지막날 임기희(1년)·최나람(3년)·전수영(3년)과 호흡을 맞춘 여자대학부 1600m계주에 출전해 4분06초16의 기록을 합작, 2위 강원대(4분09초97), 3위 충남대(4분23초09)를 물리치고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수미는 앞선 800m(2분19초59), 1500m(4분57초30)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음효정(2년)도 마지막날 필드종목인 여대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1m65를 뛰어넘어 김은정(한국체대·1m70)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최나람이 여대부 400m와 8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전수영이 여대부 400m허들에서 2위에 올랐고 임가희가 여대부 400m와 400m허들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제주대는 이경진(3년)·전수영·이승희(1년)·임기희가 짝을 이룬 여대부 400m계주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제주대는 오는 20일부터 경북 예천에서 펼쳐지는 '제70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 참해 지난 2002년부터 이어온 여자대학부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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