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인구가 4억2300만 명으로 1980년대 대비 2014년 기준 당뇨병 인구가 4배나 증가하고 있다. WHO가 전 세계의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사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당뇨병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당뇨병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의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임을 권고하고 나선 것.

대한민국은 어떨까?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당뇨병 위험 인구 천만 명 시대. 2013년 기준 30세 이상의 성인 8명 중 1명은 제2형 당뇨병 환자로 최근 10년 간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매년 만 명씩 당뇨병으로 사망, 당뇨병은 한국인 사망 원인 6위에 달할 만큼 질환의 만성화로 인한 합병증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이렇게 당뇨병이 만성질환으로 국민의 보건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치료의 주요 관리 항목인 혈당(당화혈색소) 및 혈압, 콜레스테롤이 관리 목표 수치에 도달한 환자가 겨우 10.8% 수준에 그쳐 환자 주도적인 당뇨병 관리 수준의 선진화가 시급하다.  

그에 따라, 대한당뇨병학회는 한국인이 쉽게 따를 수 있는 '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 하는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을 발표해 환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꾸준한 당뇨병 관리를 제안했다. 

첫 번째 당뇨병 관리의 1순위는 단연 혈당 조절! 최근 3개월 간의 혈당관리 수준을 체크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A1C) < 6.5%, 매일 매일 혈당관리는 공복혈당 80-130 / 식후 2시간 혈당 < 180 mg/dL를 유지해야 한다. 당화혈색소(A1C)가 1% 감소할 때마다 뇌졸중, 신부전, 망막증, 신경합병증 등의 합병증과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최대 43% 낮아진다. 

두 번째는 당뇨병의 2가지 동반질환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관리다. 혈압 < 140/85 mmHg, 저밀도 콜레스테롤 < 100 mg/dL로 관리해야 한다.  

세 번째는 당뇨병이 10년 이상 지속될 경우 발생하기 쉬운 3가지 주요 합병증인 망막, 신장, 신경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 1회 병의원 방문으로 합병증 점검을 꼭 해야 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 세 가지의 당뇨병 관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스스로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매일 매일 관리하세요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 주3회 150분 운동, 금연과 절주, 자가혈당측정, 저혈당 주의, 올바른 약물 복용과 세심한 발 관찰 

-병의원 방문 시 확인하세요 

당화혈색소, 혈압, 지질, 체중/허리둘레, 금연 상담 

-매년 한 번씩은 꼭 점검하세요. 

망막합병증, 콩팥합병증, 신경합병증 및 발궤양,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방 접종, 당뇨병 교육. 꾸준한 당뇨병 관리를 통한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대한당뇨병학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쿠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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