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거래량 3월 비해 필지 10%·면적 26% 감소
2공항 성산읍만 증가…도내외 거주자 매입 줄어 

도내 4월 토지거래 면적이 한달전에 비해 26% 감소, 제주특별자치도의 부동산 투기억제가 일시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4월 토지거래량은 6761필지·787만9000㎡로 3월 7499필지·1062만5000㎡에 비해 738필지(9.84%), 274만6000㎡(25.86%) 감소했다.

읍·면·동별 지역별 토지거래 면적 감소율은 추자면이 96.87%로 가장 컸고, 이어 우도면(78.7%)·남�원적?7.89%)·표선면(49.68%)·안덕면(47.90%)·한림읍(42.44%)·구좌읍(38.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2공항이 들어설 성산읍은 유일하게 필지수 기준 18.39%, 면적은 17.14%가 증가하는 등 거래량이 감소한 타 지역과 역과 대조를 보였다. 

또 용도지역별로는 자연환경보전(95.94%)·상업(40.69%)·녹지(31.71%)·관리(23.35%) 순으로, 지목별로는 공장용지(98.70%)·답(94.54%)·임야(53.64%)·전(23.35%) 순으로 각각 감소했다. 

매입자들도 도내 거주자가 27.99% 감소한 가운데 서울지역 거주자 17.88% 및 나머지 지역 거주자 21.83%가 줄면서 토지거래량 감소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투기 집중단속 및 농지기능관리 강화, 택지식 토지분할 불허 등 투기방지책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가 줄어들었다"며 "토지거래 허위신고를 의심되거나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항 등을 정밀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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