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지난해 준우승팀과 16강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고야구부가 지난해 준우승팀인 대구 상원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지난 11일 우천관계로 하루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제주고는 13일 낮12시 목동야구장에서 16강전 상원고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제주고는 앞선 32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선린인터넷고를 7-3으로 격파하며 다크호스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2년 창단한 제주고 야구부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진출, 사상 첫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주고는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부산&제주권역리그에서 경남고에 이어 5승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제주고는 지난3월 19일 1차전 경남고에 0-7로 패한 이후  2차전 3월20일 부경고(7-1, 승), 3차전 3월26일 개성고(2-1, 승), 4차전 4월3일 부산공고(5-2, 승), 5차전 4월9일 부산고(10-9, 승), 6차전 부산정보고(7-4, 승)를 차례로 물리치며 제주고교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대구 상원고는 전통의 강호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2015년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등 전국 최강팀으로 분류된다. 다만 올해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경상권A리그에서 3승2패를 기록, 다소 전력이 약화됐지만  포항제철고(4승1패)에 이어 대구고(3승2패)와 함께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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